최경주, 안병훈, 김민휘...마스터스 티켓 사냥

휴스턴오픈 우승자 및 종료 후 세계랭킹 50위까지
스피스, 파울러, 로즈, 미켈슨은 마스터스 워밍업
  • 등록 2018-03-28 오전 6:00:00

    수정 2018-03-29 오전 9:39:13

최경주(왼쪽)와 김민휘.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경주(48), 김민휘(26), 안병훈(28), 강성훈(31) 등 코리언 브라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출전권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무대에 총출동한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휴스턴오픈은 우승자에게는 마지막 1장 남은 마스터스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총 19가지이며, 그 중 마지막은 마스터스 개막 일주일 전에 열리는 이 대회 우승자의 몫이다.

올해 마스터스는 4월 5일부터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며, 지금까지 출전을 확정지은 선수는 모두 86명이다. 1997년 86명 이후 역대 두 번째 적은 인원이다.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가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8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선수로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은 선수는 김시우(23)가 유일하다.

최경주와 안병훈, 강성훈, 김민휘는 마지막 1장 남은 마스터스 티켓을 노리고 이 대회에 출사표를 냈다. 4명 모두 우승 이외엔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최경주는 2015년부터 3년 동안 마스터스 무대에 서지 못했다. 26일 끝난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2016년과 작년에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안병훈은 올해 세계랭킹이 83위까지 밀려 출전권을 받지 못한 상태다.

강성훈(31)과 김민휘(26)는 아직 한 번도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짐 허먼에게 우승을 내주면서 2위에 만족했다. 우승 덕에 허먼은 마스터스행 막차를 탔다.

코리언 브라더스처럼 마지막 마스터스행에 오르기 위해 옛 스타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PGA 투어에서만 19승, 유럽 등 기타 투어에서 47승을 거둔 어니 엘스(남아공)와 한때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마스터스 티켓 사냥을 위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엘스는 1994년부터 작년까지 마스터스에 딱 한 번 결장했고 웨스트우드는 13년 연속 출전했다.

그러나 마스터스의 전초전 성격으로 열리는 만큼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의 경쟁은 바늘구멍을 뚫는 것만큼이나 치열하다.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리키 파울러, 필 미켈슨, 맷 쿠차(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이 마스터스를 대비해 휴스턴오픈에 출전한다.

▶마스터스 출전 19가지 방법

1.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평생).

2~4.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우승자(5년).

5.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3년).

6~10.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 및 준우승. 브리티시 아마추어챔피언십, 아시안 아마추어챔피언십,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US미드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

11~14. 전년도 마스터스 공동 16위, US오픈 8위,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은 4위 이내.

15. PGA 투어 투어챔피언십 진출자.

16.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7. 마스터스 폐막 이후 직전까지 열린 PGA투어 우승자(단, 페덱스컵 500점 이상풀 포인트 대회).

18. 전년도 12월 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이내.

19. 마스터스 직전 발표되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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