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전세계적 위상 떨쳐" 보수 그래미의 이례적 극찬

  • 등록 2018-05-31 오전 12:00:00

    수정 2018-05-31 오전 9:06:46

방탄소년단(BTS). 사진=그래미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보수적인 태도로 유명한 그래미가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성적을 집중 조명했다.

그래미는 29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첫 K팝 보이그룹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그래미는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한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K팝 그룹으로는 처음, 영어가 아닌 앨범으로는 12년 만에 이룬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미는 특히 “방탄소년단이 최근 북미 차트를 장악하며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스토리 라인으로 만들어 왔다. 또 한국 아이돌 그룹의 레퍼토리에 벗어난 주제인 우울증과 고난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독특함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래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미국 사회에 깊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사진=이데일리DB
흑인음악·라틴음악 등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여온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의 성장세를 조명한 것은 이례적인 케이스다.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상 후보로 오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그래미상 심사위원에 위촉된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30일 자신의 SNS에 “자랑스러운 우리의 BTS가 미국 빌보드 핫100차트 TOP10 진입이라는 또 하나의 ‘기적’을 일궈냈다”며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그는 “빌보드 핫100만이 ‘메인차트’라고 울부짖던 몇몇 사람들 무척이나 뻘쭘하고 민망할 듯? 자, 이제 다음은 그래미어워드 후보지명만 남았네? BTS에게는 꿈이 아닌 곧 다가올 현실이라 굳게 믿고 있음.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는 2018년 6월2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페이크 러브’는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0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8년 6월 2일자 빌보드 차트. 방탄소년단 정규 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 ‘빌보드 200’ 1위.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 빌보드 ‘핫 100’ 10위. 사진=빌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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