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앞둔 임성재 "2019년 목표는 페덱스컵 70위+신인왕"

  • 등록 2019-01-07 오전 5:18:00

    수정 2019-03-18 오후 1:14:22

임성재가 2018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는 데 큰 도움을 준 퍼터를 들고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새해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전 세계에 내 이름 알리고 싶어요.”

임성재(21)는 2018년 한국 남자 골프 선수 중 가장 빛난 별 가운데 하나다. 그는 2018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신인 2관왕과 함께 와이어 투 와이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고 2018~19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여기에 2018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해외특별상까지 기분 좋게 2018년을 마무리했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2018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1년 전까지만 해도 웹닷컴 투어에서 PGA 투어 진출의 꿈을 꾸는 한 선수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PGA 투어를 뛰고 있다. 벌써 PGA 투어 6개 대회를 치렀는데 아직도 꿈꾸고 있는 기분이다”고 활짝 웃었다.

임성재가 2018 시즌 웹닷컴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PGA 투어로 올라오자 그를 향한 대우가 달라졌다. 그는 “PGA 투어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며 “특히 웹닷컴 투어를 거쳐 정규 투어로 올라온 선수들이 잘 챙겨준다. 더CJ컵@나인브릿지 때는 웹닷컴 투어 상금왕 출신인 패튼 키자이어가 먼저 사진을 찍자고 하는 등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더CJ컵@나인브릿지 당시 패튼 키자이어와 함께 찍은 사진. (사진=임정우 기자)
이어 “PGA 투어는 웹닷컴 투어와 비교했을 때 코스 상태부터 식사, 차량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좋다. 왜 PGA 투어가 최고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며 “PGA 투어 공식 데뷔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을 치르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PGA 투어에서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PGA 투어는 골프 선수들에게 있어 최고의 무대다 ”고 덧붙였다.

최고의 2018년을 보낸 임성재는 2019년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임성재는 2018년 웹닷컴 투어 25개, PGA 투어 8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1개 대회까지 총 34개 대회를 소화했다. 2번의 우승을 포함해 톱10에는 9번 들었고 톱25에는 17번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낸 임성재가 2019년 세운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새해 목표를 페덱스컵 랭킹 70위 진입과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으로 잡았다. 그는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2018~19 시즌 목표를 투어 챔피언십 출전으로 잡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페덱스컵 랭킹 70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 목표를 변경했다”며 “현재 카메론 챔프에 신인왕 경쟁에서 밀려 있지만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차근차근 기회를 살려 신인왕에 도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지난 3일 2019년 첫 대회로 선택한 소니오픈 출전을 위해 하와이로 떠났다. 현지에 도착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서 100m 이내 웨지샷과 퍼트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푹 쉬고 열심히 연습한 만큼 경기 감각만 빠르게 찾는다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2019년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