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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은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의미한다. AR은 현실에 기반하여 정보를 추가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크로마키는 두 개의 영상을 합성하는 기술이고 디지털 매핑은 일반 지도를 디지털화하는 수법이다. 이 기술들이 모여 스크린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증가시켰다.
TV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등장해 인기를 끈 실내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레전드 스포츠 히어로즈’ 등이 대표적이다. 레전드 히어로즈는 야구, 축구는 물론 승마, 사격, 양궁, 볼링, 컬링도 가능하다.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최첨단 센서 기술을 적용해 현실감 높은 게임 환경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몇몇 업체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크린 스포츠 시스템을 자체 개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MR이 AR·VR과 가장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실제와 같은 가상현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KT는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 부천 중동점에 MR 기술을 적용한 어린이 체험공간 K-Live X의 문을 열었다. 이곳은 ‘실감형 스포츠 체험공간’으로 표방해 모션 인식, 멀티 트래킹, 다면 디스플레이, 다시점 3D 리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그 때문에 헤드셋 기기 없이도 콘텐츠에 몰입하고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한 관계자는 “많은 실내 스크린 스포츠 기업들이 매출의 최소 5% 이상을 연구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며 “뒤처지기 시작하면 따라잡기 어려운 분야인 만큼 기업 대부분이 미래를 보고 연구 개발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