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결혼식 사회는 ‘나혼자산다’ 지하철 친구…“진국이네”

  • 등록 2019-10-20 오전 12:00:04

    수정 2019-10-20 오전 12:00:0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지난 1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MBC ‘나 혼자 산다’
강남과 이상화는 이날 서울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가수 태진아가, 이상화의 부케는 장예원 SBS 아나운서가 받았다. 축가는 가수 김필이 꾸몄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서 눈길을 끈 건 바로 2부 사회자였다. 강남 결혼식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남의 동갑내기 지하철 친구 최승리씨다. 최씨와 강남의 인연은 2014년 MBC ‘나 혼자 산다’에서부터 시작됐다.

MBC ‘섹션TV’
강남은 구리 이모네를 가기 위해 탔던 지하철에서 최씨와 우연히 같은 자리에 앉게 됐다. 폭풍 친화력으로 강남은 최씨와 금방 친구가 됐다. 그들의 우정은 방송 후에도 이어졌다. 이후 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최씨는 강남의 결혼식에서 “영광스럽게 사회를 맡은 지하철 친구 최승리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우연히 만났지만 5년째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둘 다 좋은 사람”, “둘 다 진국이네”, “방송용 친화력이 아니네”, “스쳐가는 인연도 소홀하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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