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지난 1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 MBC ‘나 혼자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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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 이상화는 이날 서울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가수 태진아가, 이상화의 부케는 장예원 SBS 아나운서가 받았다. 축가는 가수 김필이 꾸몄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서 눈길을 끈 건 바로 2부 사회자였다. 강남 결혼식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남의 동갑내기 지하철 친구 최승리씨다. 최씨와 강남의 인연은 2014년 MBC ‘나 혼자 산다’에서부터 시작됐다.
| MBC ‘섹션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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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구리 이모네를 가기 위해 탔던 지하철에서 최씨와 우연히 같은 자리에 앉게 됐다. 폭풍 친화력으로 강남은 최씨와 금방 친구가 됐다. 그들의 우정은 방송 후에도 이어졌다. 이후 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최씨는 강남의 결혼식에서 “영광스럽게 사회를 맡은 지하철 친구 최승리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우연히 만났지만 5년째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둘 다 좋은 사람”, “둘 다 진국이네”, “방송용 친화력이 아니네”, “스쳐가는 인연도 소홀하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