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모 여배우, 과거 촬영 현장서 텃세…이간질"

  • 등록 2020-01-09 오전 6:26:19

    수정 2020-01-09 오전 6:26:19

미르(왼) 고은아(사진=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은아가 촬영 현장에서 겪은 텃세를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에는 누나 고은아가 출연했다.

미르는 “배우 쪽은 저도 잘 모르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고은아 씨를 모셨다”고 말했고 고은아는 “질문을 해주시면 썰을 털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르는 “대기실, 현장에서 일어나는 텃세 같은 건 없었냐”고 물었고 고은아는 “다른 사람들이 겪은 걸 얘기하는 건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제가 겪은 것을 얘기하겠다”고 전했다.

“어렸을 때 모 작품을 했다”고 말한 고은아는 “영광스럽게도 큰 역할이었다. 처음에는 스태프들이 다 저한테 잘해줬다. 다들 기존 배우고 신인배우도 많았지만 제가 현장에서 발랄했다. 스태프분들과도 잘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은아는 “그런데 어느날 스태프들이 밥 먹을 때도 저랑 안 먹기 시작하고 배우분들, 막내 스태프까지 저를 만나면 아래위로 훑어보고 다 피했다”며 “그때 소심했다. 하루이틀이면 상관이 없는데 길어지니까 응어리가 지고 상처를 받아서 울면서 모 스태프에게 얘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그 스태프가 저를 따로 불러서 모르겠냐고 묻더라. 제가 배우분들 욕을 하고 다니고 스태프들 뒷담화를 한다고 모 여배우가 이간질을 했다”며 “지능적인 게 처음에는 배우들에게 먼저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배우들이 스태프에게 얘기를 하니까 진짜가 된 거다. 정말 억울했다”고 주장했다.

고은아는 “배우분들이 모여있길래 ‘저에게 먼저 얘기를 해줬으면 오해를 풀었을텐데’라며 말하다가 울었다. 다들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그 여배우에게는 아직까지 사과를 못 받았다”며 “다른 여배우분들은 다들 얌전하고 우아하고 그런데 저는 발랄하니까 분위기 메이커였다. 자기가 주목을 못 받는 것 같아서 시샘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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