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구혜선은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예전에는 다녔었는데 이제 근래에는 좀 못 다니다가 (오랜만에)”라며 “사람에 대한 상처가 있는 애들은 트라우마가 강한 것 같다. 버려졌다는. 그런 트라우마나 뭐 밖에서 고생한 것 때문에 좀 사람을 겁내는 것 같다”고 유기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혜선은 그동안 근황에 대해 “4월에 전시를 준비하는 그림을 그렸다. 전에 그렸던 그림보다는 색깔이 많이 들어갔다. 마음이 희망적으로 좀 변했다”라며 “(인터뷰를) 주변에서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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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과정이 없었다. 없어서 처음에는 태연했다. ‘장난을 조금 오래 치려고 그런다’ 뭐 이렇게. 뭔가 장난을 이렇게 진지하게 치지 그만큼 믿었다. 나중에 장난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면서 내가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정말 2~3개월이면 끝나지 않냐. 하지만 마음이 끝난다고 해서 사람을 버릴 수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며 ”마음을 많이 썼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올라와서 증오심이 너무 컸다. 제 직업, 상황과는 상관없이 한 여자였기 때문에 물불 안 가렸다. 어리석게도“라고 말했다.
구혜선은“”안재현과 만난 적은 있냐, 연락 없었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전혀 없다. 제가 원하는 건 오로지 대화였는데 이미 닫혔다.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법원에서 보겠죠”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그냥 퇴보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 좋은 결론 나도록 유도륵 해야겠죠”라며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환기를 시킬만한 것은 오로지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서 공부하고 학교 복학 신청하고 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