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박해미 모친 “딸아, 제발 행복한 싱글로 살아”

  • 등록 2020-03-07 오전 12:01:34

    수정 2020-03-07 오전 12:01:34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1년 만에 재회한 모친으로부터 “절대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라”는 조언을 들었다.

사진=6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6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박해미는 캐나다에서 살다 온 어머니와 1년 만에 재회해 ‘모녀 데이트’를 즐기는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해미의 모친 성경희 여사는 올해 83세로, 온화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거침없는 입담이 박해미를 압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미는 어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모신 뒤, 브런치와 티타임을 즐기며 그간 못 다한 속이야기를 나눴다.

박해미는 먼저 “엄마는 내 나이 때 못 해봐서 후회되는 일이 없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살면서 후회되는 것이 많은데 그중 첫번째가 결혼”이라고 답해 박해미를 놀라게 한다. 이어 “다시 태어나면 혼자 살 것”이라며 “넌 절대로 결혼하지 마. 이미 두 번이나 했잖아”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어머니의 거침없는 발언에 ‘동공지진’을 일으킨 박해미는 “엄마도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지 않았냐?”라고 되받아쳤고, 어머니는 쿨하게 인정하며 “딸아, 제발 행복한 싱글로 살아라”라고 당부한다.

모전여전 ‘사이다’ 토크가 오고 간 가운데, 두 사람은 성 여사의 언니이자 박해미의 이모인 성선희 씨를 만나러 갔다. 성선희씨는 박해미의 가족이 모두 캐나다로 이민 갔을 당시 한국에 홀로 남은 박해미에게 엄마 같은 존재가 되어줬던 각별한 사이.

오랜만에 이모 집에서 재회한 박해미는 외가 친척들과 따뜻한 밥 한끼를 먹으며 옛 추억에 젖고, 특히 자신을 걱정하는 이모의 말 한마디에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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