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TOP7로도 만족..돌아가신 할아버지 심장 같은 존재"

  • 등록 2020-03-19 오전 12:04:00

    수정 2020-03-19 오전 12:04: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4세 트로트 왕세자 정동원이 남다른 효심과 포부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미스터트롯 결승전 TOP7에 든 정동원이 출연했다.

정동원은 최연소 ‘미스터트롯’ 결승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한밤’과 인터뷰에서 “트로트를 사랑하는 14살 정동원입니다.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등 했다. 1만 5000명 지원했다더라”며 당차게 인사했다.

이날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예전에 영재발굴단 출연했을 때는 3분 정도 알아보셨는데 지금은 15분 정도 알아보시는 것 같다”며 “제가 운도 좋았지만 미스트트롯에 함께 출연한 형들이 많이 도와주신다”며 겸손함을 표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얼마 전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친 정동원이 느끼는 트로트의 매력은 “감정 전달을 잘할 수 있고, 꺾기도 들어가고 그게 매력인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을 트로트 가수로 키워준 할아버지에게 넘치는 애정을 뽐냈다.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던 할아버지를 향해 감동의 무대를 완성하기도 했는데 최근 안타깝게 하늘로 떠나보냈다.

정동원은 “할아버지가 트로트를 엄청 좋아하셨거든요. 나한테 심장 같은 존재”라며 할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요즘 각종 예능과 CF 섭외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는 정동원은 “틈틈이 공부도 하면서 활동을 잘 이어나가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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