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입대 멤버 배웅도 못했는데"..송민호 양양클럽 공연 뭇매

  • 등록 2020-05-13 오전 12:00:00

    수정 2020-05-13 오전 9:14:27

위너 송민호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위너 맏형들 (입대) 배웅도 못해주고 콘서트도 취소됐는데…”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강원도 양양의 한 클럽에서 공연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 한 누리꾼이 보인 반응이다.

실제로 지난달 위너 멤버 김진우와 이승훈이 입대할 당시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고려해 팬미팅이나 기자회견을 생략했다.

또 위너는 지난 2월 14일과 15일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후 아시아 투어를 ‘랜선 콘서트’로 마무리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 투어 싱가포르 공연과 서울 앙코르 공연 등이 취소되자 지난달 14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중계를 통해 팬들에게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96만4600명에 이르는 접속자가 몰렸다.

그러나 그룹의 현명한 행보 속 송민호의 돌발 행동에 팬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송민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기간인 지난 3일 강원 양양의 한 클럽에서 깜짝 공연을 펼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송민호는 최근 지인들과 개인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당사는 앞으로 더욱 유념해 소속 가수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 당부하겠다”고 사과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연예계로 불똥이 번지고 있다.

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는 최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박규리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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