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닮은꼴' 출연→악플 시달린 고교생 "악플 전부 고소"

  • 등록 2020-05-27 오전 12:10:00

    수정 2020-05-27 오전 12:10:0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배우 박보검 닮은꼴’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고등학생이 악성댓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하는 누리꾼에게 경고했다.

사진=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6일 김민서(19)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꼬지 마세요. 전날 컨디션이 안 좋아서 얼굴도 붓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라면서 “악플 전부 고소합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보검 닮은꼴’로 알려진 김군은 지난 25일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박보검씨 때문에 억울하다’는 고민으로 출연했다. 이후 김군의 개인 SNS에는 이 사연과 관련된 악성댓글이 이어지자, 악플러에게 일침을 날린 것.

이날 방송에서 김군은 “SNS에서 박보검을 닮았다고 하는데 그와 나는 천지차이다. 그런데 박보검이 화제가 될 때마다 닮은꼴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내 SNS를 찾아온다”면서 “사실 그렇게 닮지 않았다. 내가 사진을 좀 잘 찍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카를 공개하자, 이수근은 “완전히 똑같이 만들어놨네. 박보검 따라하려고 그런 거 아니냐”라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김군은 “치아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서 사진을 그렇게 찍는다”고 해명했다.

또 “관심받으면 좋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한편, “좋은데 못생겼다고 하니까.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그분(박보검)과 비교하면 그런가 싶다”고 말했다.

화제를 모은 후 좋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김군은 “일 년 전에는 길을 가는데 모르는 사람이 뒤통수를 때리고 가더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네가 사진을 올리니까 문제다. 어떻게 좋은 관심만 받냐”고 했고, 이수근도 “본인만 너무 심각한 거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서 승무원의 꿈을 이뤄라”라고 조언했다.

김민서군 인스타그램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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