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가수, 스폰 거절한 재력가 찾아가 '흥정'

  • 등록 2020-07-22 오전 12:45:50

    수정 2020-07-22 오전 8:13:04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명 여가수와 재력가 치과의사의 스폰서 관련 일화가 전해져 눈길을 끈다.

연예계 스폰서 뒷이야기. 사진=채널A
지난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계 성매매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패널은 “어떤 매니저분이 본인의 사례를 이야기해줬다”며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는데 광고 제안이었다. 어떤 제품인지 정확하게 이야기는 안하고, 대표와 여배우가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돈은 챙겨주겠다고 했다. 광고 제안은 거절했는데, 알고보니 그 분이 전문 성매매 브로커”라고 전했다.

다른 출연자는 “보통은 브로커가 여자 연예인들을 찾아다닌다고 하는데 반대의 상황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브로커를 통해 재력가와 여가수가 만났는데 재력가가 ‘난 이 여자 별로. 너무 세. 안 만날래’라고 해버렸다”며 “그런데 정말 잘나가던 여가수가 한동안 방송을 하지 않으니까 씀씀이를 감당할 수 없어 현찰이 없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재력가가 굉장히 큰 치과를 하는 치과의사인데 병원을 직접 찾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 여가수가 치료를 받고 전에 얘기한 금액이 예를 들어 3000만 원이었다면 2000만 원까지 해주겠다고, 만나라고 자기가 흥정을 했다”며 “재력가가 자기 주변에 자랑 비슷하게 말했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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