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박현선, 19세 나이차 극복 "부모님, 결혼 반대했지만.."

  • 등록 2020-07-27 오전 12:03:35

    수정 2020-07-27 오전 7:19:55

양준혁 여자친구 박현선 씨.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양준혁의 여자친구 박현선의 나이와 직업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12월에 결혼식을 올리는 양준혁과 여자친구 박현선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양준혁은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여기서 처음 발표하는 거다. 12월 5일 고척돔 야구장에서 결혼한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첫 만남에 대해 “예비신부가 원래 제 팬이다. 선수 시절, 원정 경기장에서 처음 만나서 제게 사인을 부탁했다. 그런데 매직이 없어서 사인을 못해줬고, 그게 마음에 걸렸다”고 전했다. 이에 박현선은 “그래서 제가 미니홈피에 ‘사인 못 받아서 아쉬웠다’고 방명록을 남겼다. 저를 기억해주셨고, 랜선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은퇴 경기할 때 박현선을 초대했다는 양준혁은 “당연히 관심이 있으니까 초대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두 사람은 1년 가까이 연애했다. 그러나 박현선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했다고. 박현선은 “아버지가 준혁 오빠가 흠 잡을 때는 없는데 나이가 너무 많다고 반대했었다”며 “그런데 오빠의 성실함과 제가 오빠를 만나고 행복해하는 걸 보고 결국 승낙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은 두 달 간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박현선은 또 19세 연상인 양준혁을 “오빠야”라고 부른다고 했고, 양준혁은 박현선을 “오구오구 우리 애기”라고 부른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혁 여자친구 박현선 씨. 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박현선은 양준혁이 좋은 이유 세 가지에 대해 “제가 20대 때는 들이대실 때 너무 크고 무서웠다. 악몽을 꿀 정도로 무서웠다. 제가 이렇게 변한 게 너무 신기하다. 지금은 너무 곰돌이 같고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성격은 사실 알고 지낼 때는 장난을 쳤는데 조금 많이 무뚝뚝하더라. 그런데 저한테 가끔씩 하트 눈빛과 노래를 불러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양준혁과 예비신부는 오는 12월 부부가 된다. 양준혁은 1969년생으로 올해 52세다. 박현선은 이보다 19세 연하인 33세다. 그는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재즈가수로 활동했다. 현재 음악교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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