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4위' 포포프, AIG 여자오픈 깜짝 우승…박인비 4위

  • 등록 2020-08-24 오전 1:41:55

    수정 2020-08-24 오전 1:43:18

소피아 포포프. (사진=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304위 소피아 포포프(독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포포프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포포프는 단독 2위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포포프는 1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포포프는 침착했다. 2번홀과 3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포포프는 6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후반에도 포포프는 흔들리지 않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포포프는 15번홀과 16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2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3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포포프의 두 번째 보기가 나왔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2타 차 우승을 확정한 포포프는 18번홀 그린 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포포프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LPGA 투어 시드가 없는 포포프의 세계랭킹 304위이고 이번 대회 출전권 역시 마라톤 클래식 공동 9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포프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나흘간 맹활약을 펼쳤고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게 됐다.

단독 2위에는 5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수완나뿌라가 자리했고 이민지(호주)가 3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32)가 1언더파 283타 단독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인지(26)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오버파 286타를 친 전인지는 제니퍼 송(미국) 등과 공동 7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