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노트]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는 몇 개일까

볼빅, 기아, 롯데, 휴젤, 메디힐 등 올해만 5개
한국계 금융기업 뱅크오브호프 5월 대회 개최
10월엔 부산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열려
LPGA 전체 일정 대회수 20%, 총상금 약 16% 차지
  • 등록 2021-04-17 오전 12:05:00

    수정 2021-04-23 오후 12:49:09

15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로 나선 유카 사소가 퍼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 34개 대회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과 연관된 대회는 모두 7개다.

15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은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LPGA 투어 대회다.

한국 기업은 LPGA 투어에서 미국 다음으로 대회를 많이 개최한다. 올해만 3월에 국산 골프용품 브랜드 볼빅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공동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고 이어 기아자동차는 기아 클래식을 열었다.

4월 롯데 챔피언십과 5월 예정된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 메디힐 챔피언십도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다.

5월에 대회를 하는 뱅크오브호프는 한국계 금융기업이고 10월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2018년까지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기아 자동차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년째 대회를 열어 한국 기업 중 가장 오랫동안 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각 대회의 상금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볼빅 150만달러, 기아클래식 180만달러, 롯데 챔피언십 200만달러,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150만달러, 메디힐 챔피언십 180만달러,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150만달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0만달러로 총 1210만달러다.

올해 34개 대회에 총상금 7632만5000만달러 규모로 열리는 LPGA 투어 전체 일정에서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회 수로는 20%, 총상금으로는 약 15.8%에 해당한다.

LPGA 투어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가 높은 이유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전 경기가 국내에 방송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에서 사업 확장을 기대하는 기업들이 이미지 제고와 홍보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슈퍼볼과 미국프로농구(NBA)를 후원하기도 한 기아자동차는 LPGA 투어 대회를 처음 개최하며 “LPGA 투어의 젊고, 열광적인 분위기가 우리 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메디힐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스포츠산업과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메디힐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메디힐을 더 많이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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