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PGA 최운정, 12월12일 법조인과 결혼

소개로 만나 키워온 사랑 결실
결혼 후에도 LPGA 생활 지속
  • 등록 2021-09-30 오전 12:05:00

    수정 2021-09-30 오전 12:05:00

최운정. (사진=AFPP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운정(31)이 12월의 신부가 된다.

30일 측근에 따르면 최운정은 오는 12월 12일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최운정은 11월 LPGA 투어 시즌이 끝나는 대로 귀국해 결혼 준비를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 측근은 “예비 신랑은 법조인인 것으로 안다”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고 귀띔했다.

1990년생인 최운정은 올해 만 31세다. 2009년 19세의 나이로 LPGA 투어에 도전한 최운정은 당시 퀄리파잉스쿨에서 21위로 끝내 20위까지 주는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는 듯했다. 탈락의 아픔을 뒤로한 채 골프장을 나온 최운정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2명이 출전권을 포기하면서 연장전에 나갈 기회가 생겼다. 차를 돌려 골프장으로 향한 최운정은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투어카드를 손에 쥐며 LPGA 진출에 성공했다.

그 뒤 13년째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그토록 기다렸던 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대회가 최운정의 유일한 우승이지만,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거둬왔고 올해도 4차례 톱10에 들 정도로 큰 위기 없이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덕분인지 최근엔 경기력이 좋아져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선 6년 만에 우승 경쟁을 펼쳤다. 아쉽게 공동 5위에 만족했으나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최운정은 LPGA 투어 선수들 사이에서 성실하고 의리 있는 선수로 유명하다. 경찰관 출신의 아버지와 함께 투어 활동해온 최운정은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의 문을 열었다.

2014년과 2015년 2년 동안은 무려 63개 대회에 출전, LPGA 투어 최다 출전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LPGA 투어는 ‘만약 개근상이 있다면 그 주인공은 최운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2012년 처음 인연을 맺은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과는 올해까지 10년째 함께 하고 있다. 다른 회사의 제안도 있었지만, 어려울 때 도움을 준 볼빅과 인연을 이어갔다.

사교성이 좋은 성격 덕분에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 함께 볼빅의 후원을 받는 이미향(29)을 비롯해 김효주(26) 등과 가깝게 지낸다.

성실함과 동료애를 인정받은 최운정은 2015년엔 한국 선수 최초로 선수들이 뽑은 모범상인 ‘윌리엄 앤 마우시 포웰상’을 받았다.

오는 10월 2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귀국 예정인 최운정은 11월 21일 시즌 종료 뒤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결혼 후에도 당분간은 LPGA 투어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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