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LPGA 투어, 사상 첫 500만달러 상금왕 탄생하나

US여자오픈 총상금 1000만달러로 대폭 증액
AIG여자오픈, CME 챔피언십도 상금 크게 늘려
2007년 오초아 400만달러 최초 돌파 후 맥 끊겨
2021 상금왕 고진영, 14년 만에 350만달러 돌파
  • 등록 2022-01-10 오전 4:02:00

    수정 2022-01-10 오전 4:02:00

US여자오픈 장치물. (사진=USGA/Chris Keane)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사상 처음 500만달러 상금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8일(한국시간) “올해 열리는 US여자오픈의 총상금은 1000만달러 늘리고 총상금은 180만달러로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총상금은 550만달러,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였다.

US여자오픈은 USGA가 주관하는 대회지만, LPGA 투어의 5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다.

US여자오픈의 상금이 약 2배 가까이 커지면서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맥이 끊겼던 400만달러 상금왕을 넘어 사상 처음 500만달러 상금왕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PGA 투어는 지난해 11월말 총 34개 대회에 총상금 8570만달러 규모의 2022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US여자오픈이 상금을 2배가량 올리면서 대회수는 같지만, 총상금은 9000만달러를 넘기게 됐다.

앞서 발표된 일정에서 AIG여자오픈은 올해 680만달러,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700만달러로 상금을 올해보다 대폭 키웠다.

여기에 쉐브론 챔피언십(500만달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450만달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450만달러)까지 총상금 400만달러가 넘는 대회가 3개나 더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시즌이 펼쳐지는 만큼 역대 최고 상금왕의 탄생이 기대된다.

역대 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으로 300만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단 2명뿐이었다. 오초아가 2007년 436만4994달러를 벌어 역대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그 뒤 300만달러 벽을 넘은 선수도 나오지 않던 LPGA 투어에선 지난해 고진영이 350만2161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며 14년 만에 300만달러 벽을 다시 허물었다.

고진영이 상금 300만달러 벽을 허물 수 있었던 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걸린 두둑한 우승상금 덕분이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자그마치 150만달러로 고진영이 올린 5승 중 가장 상금이 많았다. 두 번째 많은 파운더스컵의 우승상금 45만달러 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액수다.

만약 올해 상금이 대폭 늘어난 US여자오픈(우승상금 180만달러)과 AIG여자오픈(108만달러) 그리고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200만달러) 중 3개 대회에서 2승 이상을 차지하면 우승상금으로만 최소 300만달러에 가까운 상금을 가져갈 수 있다.

더욱 커진 상금 덕분에 단일 시즌 2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하는 선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한해 2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번 선수는 총 27명이다. 2014년과 2018년 한해 3명씩 배출해 가장 많았다.

2021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유카 사소. (사진=Robert Beck/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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