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성우' 오승룡 오늘(24일) 발인…이순재·최불암 조문

화장 후 충남 보령시 웅천 선산서 영면
  • 등록 2022-02-24 오전 12:00:03

    수정 2022-02-24 오전 12:00:03

고 오승룡 영정(사진=오정석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세대 성우’ 오승룡의 발인이 24일 엄수된다.

고인의 운구는 이날 오전 6시30분 장례식이 치러진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떠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이후 충남 보령시 웅천읍 선산에서 안장된다.

고인은 만성신부전으로 투병하다 지난 21일 별세했다. 국내에서 경력이 두 번째로 오래된 성우로 국내 방송사의 산증인으로 꼽혔던 만큼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이순재, 최불암을 비롯해 KBS, MBC, EBS, 투니버스 등에서 활동 중인 성우들과 전현직 성우협회 이사장까지 적잖은 방송 관계자들이 조문을 다녀갔다.

1935년생인 고인은 1954년 KBS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주로 라디오에서 활동했는데 라디오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고 코미디 연기에도 능통했다. 1960년대 MBC 라디오의 시사고발프로그램 ‘오발탄’ MC를 맡아 더욱 입지를 쌓았다.

라디오뿐 아니라 드라마 ‘어사 박문수’, ‘조선왕조 오백년’ 등 사극을 비롯한 TV 드라마에서 연기도 했다. 1990년 영화 ‘코리안 커넥션’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 제7회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해 방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2009년 3월 성우 최초로 방송영상 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유족으로는 오정석을 비롯한 2남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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