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3연패 도전 앞두고 앨버트로스…“이 행운 대회 때도 왔으면”

박현경, KLPGA 챔피언십 3연패 대기록 도전
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생애 첫 앨버트로스 행운
전날 프로암에서는 같은 홀에서 샷 이글
"실제 대회에서도 행운이 찾아왔으면"
  • 등록 2022-04-28 오전 12:01:00

    수정 2022-04-28 오전 12:01:00

박현경이 27일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앨버트로스 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연패 역사에 도전하는 박현경(22)이 연습 라운드에서 ‘행운의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박현경은 27일 경기도 포천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공식 연습 라운드 15번홀(파5)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뒤 “앨버트로스의 좋은 기운을 받아 실제 대회에서도 행운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온이 가능한 파5 홀인 15번홀에서 210m를 남기고 투온을 시도한 박현경의 공은 그린 에지에 맞고 핀쪽으로 굴러가더니 컵 안으로 쏙 사라졌다. 워낙 먼 거리여서 박현경은 긴가민가했지만 동반 플레이어였던 지한솔(26)이 앨버트로스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박현경은 “내 인생에 앨버트로스는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온다”면서 “특히나 나에게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앨버트로스가 나와 정말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박현경은 전날 프로암에서는 같은 홀에서 샷 이글을 낚았다. 크리스 F&C의 골프웨어 브랜드 파리게이츠 의류를 후원받는 박현경은 “크리스 F&C 회장님과 함께 프로암을 했는데 15번홀에서 샷 이글을 했다”며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2연패를 한 것도 뜻깊은데 앨버트로스, 샷 이글까지 기록해 놀랐다. 샷 이글도 하기 힘든데 더군다나 앨버트로스는 생애 한 번도 나오기 힘들지 않나. 이 행운이 대회 때도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현경이 27일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대기록 도전을 앞둔 박현경에게 찾아온 좋은 징조다. 그는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9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는 고(故)구옥희 이후 40년 만에 3연패 역사에 도전한다.

그러나 박현경은 3연패를 의식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날 있었던 공식 기자회견에서 “3연패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이번주 목표”라며 “샷 감이 100%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샷, 경기 감각을 찾는 데 더 신경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우승은 경기도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2021년 우승은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차지했다. 올해 KLPGA 챔피언십은 경기도 포천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3개 대회 다 코스가 달라 박현경에게는 불리할 수도 있다.

박현경은 “샷 감은 지난 2년 동안 우승할 때보다 올해가 가장 덜 올라온 것 같아 걱정이 있긴 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산악형 코스를 좋아해서 이 코스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효주(27),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유해란(21)과 낮 12시 30분에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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