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앞에서 20호골' 손흥민, 득점왕 등극 희망 더 커졌다

  • 등록 2022-05-08 오전 7:08:22

    수정 2022-05-08 오후 2:52:17

토트넘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리그 20호 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앞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20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역전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1~22 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9분 루이스 디아즈에게 동점골을 내줘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3-4-2-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격 기회를 노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손흥민의 선제골은 후반 11분에 터졌다. 해리 케인이 아크 정면에서 페널티지역 왼쪽 안으로 침투하던 라이언 세세뇽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세세뇽은 페널티박스 가운데 있던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전달했고 손흥민은 이를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앞선 경기에서 한국 선수 유럽리그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웠던 손흥민은 이 골로 유럽리그 최초 단일시즌 20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아울러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살라와의 격차는 2골로 좁혔다.

손흥민은 후반 14분에도 득접 기회를 잡았다. 세세뇽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29분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드리블 과정에서 파비뉴의 팔꿈치에 가격당해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한 토트넘은 19승 5무 11패 승점 62를 기록했다. 1경기를 덜 치른 4위 아스널(20승 3무 11패 승점 63)과 승점 차는 1로 줄었다.

아스널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36라운드 경기에서 이길 경우 승점 차가 4로 벌어진다. 남은 경기가 2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토트넘으로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EPL에서 4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오는 13일 열리는 아스널과 홈경기를 무조건 이기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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