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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랭킹 1위 박민지는 14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공동 27위에 그쳐 상금랭킹 2위 박지영과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상반기 11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거둔 박민지는 6억5051만5714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1위로 나서 상금왕 2연패의 닻을 올렸다. 그러나 하반기 상금 추가 속도는 더디다.
지난 4일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711만원을 획득했고 이어진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도 716만4000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그 사이 상금 2위 박지영과 3위 유해란의 추격이 거세다. 박지영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선 박민지와 나란히 공동 25위를 기록했으나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선 공동 6위에 오르며 1946만5714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시즌 총상금은 5억6556만3809원으로 박민지와 격차를 1억원 이내로 좁혔다.
상금 4위 임희정(4억7507만2222원)부터 5위 조아연(4억6557만3121원), 6위 지한솔(4억5698만4666원)도 상금 1위가 사정권이다. 특히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지한솔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상반기 마지막 2개 대회에서 공동 5위와 공동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을 11계단 끌어올렸다. 이 기간 벌어들인 상금만 2억2733만3333원이다. 지한솔은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는 나오지 않아 상금을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19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이어지는 한화클래식에서 상금랭킹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9월까지 상금랭킹에서 확실한 1위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10월이 최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KLPGA 투어는 10월 끝나는 대회가 5개로 총상금만 60억원에 이른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올해 처음 열리는 KH그룹 IHQ 칸배 여자오픈은 총상금 15억원에 달해 상금왕을 노리는 선수로서는 반드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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