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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골절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부상 이후 처음으로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 어깨에 얼굴을 부딪쳐 쓰러진 뒤 전반 29분 교체아웃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얼굴 보호대를 쓰고서라도 직접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가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일 것이다”면서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