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최민수 "친구에게 40억 넘게 사기…강주은과 이혼위기도"

  • 등록 2023-03-15 오전 6:22:57

    수정 2023-03-15 오전 6:22:5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최민수가 지인에게 4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다가 아내 강주은과 이혼위기를 겪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최민수와 영화 ‘웅남이’로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입담을 뽐냈다.

최민수는 이날 신혼 당시 지인으로부터 거액의 사기 피해를 입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상민이 먼저 “형님(최민수)도 우리처럼 이혼할 뻔했다”며 말을 꺼냈다. 이상민은 “신혼 초부터 위기가 찾아왔다”며 “지인한테 40억 원을 빌려줬다더라.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는데 형수님(강주은)한테 ‘빌린 지인이 더 불쌍한 것’이란 식으로 이야기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수는 “지금도 그 때도 돈이 없었는데 미친 짓이었다”고 후회하며 웃어보였다. 멤버들이 ‘40억 원이 맞냐’고 묻자 “그보다 더 될 것”이란 답변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탁재훈은 “내가 대신 (그 돈을) 받아주면 안되겠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최민수는 “솔직히 그런 생각도 해봤다”면서도 “못 받은 돈을 전문가를 통해 받으면 내 생활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10분의 1만 받아도 그게 어디냐”고 솔직히 답했다.

아내인 강주은의 반응이 어땠냐에 대해선 “우린 서로 쿨한 사이가 됐다”며 “아내도 나름대로 큰 돈을 주식으로 한 번으로 날린 적이 있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속상한 건 서로 앞에서 이야기 안 한다. 이렇게 뒤에서 몰래 이야기한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친구니까 신고하지 않았다는 답변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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