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후반 교체투입' 울버햄프턴, 브라이턴에 0-6 충격적 대패

  • 등록 2023-04-30 오전 3:22:35

    수정 2023-04-30 오전 3:23:24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가 브라이턴 공격수 대니 웰벡에게 골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희찬이 후반 교체 투입된 울버햄프턴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상 잉글랜드)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울버햄프턴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한 끝에 0-6으로 대패했다.

스타팅 명단에서 빠진 채 벤치를 지킨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약 4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슈팅을 세 차례 때렸지만 골과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에도 2골을 더 허용해 6골 차 패배를 당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정신없이 골을 허용했다. 브라이턴의 첫 골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나왔다. 요엘 펠트만이 페널티박스로 찔러준 전진 패스를 대니 웰벡이 발뒤꿈치로 흘려줬고 이를 데니츠 운다프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골로 연결했다.

7분 후에는 브라이턴의 독일 출신 미드필더 파스칼 그로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훌리오 엔시소의 침투패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로 이끌었다. 이어 그로스는 전반 26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엔시소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2017~18시즌 독일에서 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그로스는 이날 2골을 추가해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을 8골을 늘렸다. 이는 EPL 이적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이다.

전반 39분에는 베테랑 공격수 대니 웰벡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웰벡이 점프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0-4로 크게 뒤지자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꺼번에 선수 3명을 교체누입했다. 황희찬도 디에고 코스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한 쪽은 브라이턴이었다. 후반 3분 웰벡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간데 이어 후반 21분에는 선제골을 넣었던 운다프가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PL 역사상 한 경기에 3명 이상 멀티골을 기록한 총 5번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그같은 기록을 만들었다.

15승 7무 9패 승점 52를 기록한 브라이턴은 리그 8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승점 52는 2017~18시즌 2부에서 승격한 브라이턴이 구단 역사상 EPL에서 낸 최다 승점이다. 종전 최다 승점 기록은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했을때 거둔 51점이었다.

반면 울버햄프턴은 10승7무17패 승점 37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시즌 17패째를 당한 울버햄프턴(10승 7무·승점 37)은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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