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신예' 권발해, 'LPBA 최다우승' 피아비 꺾었다

  • 등록 2023-07-23 오전 8:56:35

    수정 2023-07-23 오전 8:56:35

프로당구 LPBA에서 ‘최강’ 스롱 피아비를 꺾은 ‘19살 신예’ 권발해.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 최연소 선수인 권발해(19)가 ‘LPBA 최다우승’ 기록을 보유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권발해는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 1일차 경기에서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2-1(9-11 11-10 9-8)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한 권발해는 두 시즌만에 본인의 최고 성적을 세웠다. 직전 대회인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서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투어 역시 4연승을 내달리며 16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괴물 신인’ 한지은이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제압한 데 이어 이날 권발해가 피아비를 물리치면서 신예 돌풍에 불을 질렀다. 권발해는 16강서 김진아(하나카드)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출발은 불안했다. 권발해는 첫 세트서 8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그사이 스롱이 7득점을 뽑아내 격차가 벌어졌다. 권발해는 뒤늦게 9이닝 3득점, 10이닝 5득점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끝내 9-11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1세트 막판 장타를 선보이며 집중력을 되찾은 권발해는 2세트부터 매섭게 반격했다. 2세트에서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한데 이어 3세트도 6-8 뒤진 13이닝에서 남은 3득점을 한 번에 쓸어담고 9-8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권발해는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오로지 내 공에만 집중했다”면서 “피아비 선수는 대진표를 받아 든 후 부담감이 들었는데 정말 경기 운영이 좋았고 선수로서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목표는 1등이다”며 “기본기가 많이 부족한데, 더욱 훈련을 열심히 해서 팬들이 인정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다짐했다.

다른 32강 1일차 경기서는 김보미(NH농협카드), 이우경(에스와이), 용현지(하이원리조트) 등이 16강에 선착했다.

PBA(남자부) 128강 1일차 경기서는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3개 투어만에 프로 첫 승을 기록했다.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휴온스), 무랏 나시 초클루(하나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박인수 등도 64강에 선착했다. 반면 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현석, 즈엉아잉부(베트남·에스와이) 등은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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