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한 새로운 규정은 최근 52주 이내에 다승을 기록할 때마다 추가로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2승 시 규정 포인트의 60%, 3승 이상 70%의 보너스 포인트를 부여한다. 단, 최대 점수는 4점까지로 제한한다.
새 규정을 도입하면서 수혜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너스 포인트로 16점을 더 받았다.
보너스 포인트 제도 도입은 국내 선수들이 세계랭킹을 더 빨리 끌어올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작년에 우승한 선수가 올해도 우승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다.
고군택이 올해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하면 추가 보너스는 70%로 높아지고, 3승부터는 최대 4점을 받아 세계랭킹을 더 빨리 끌어올릴 수 있다.
고군택은 지금까지 총 23.2177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했다. 52개 대회로 나눈 평점은 0.4465점이다. 이번 시즌에도 작년처럼 3승을 거둔다면 매 대회 세계랭킹 포인트를 7~8점씩 추가해 평점을 0.8~1점대 이상까지 높일 수 있다. 평점 1점대면 세계랭킹 110위권, 0.8점은 130~150위권이다.
피터 도슨 세계골프랭킹 위원장은 “2022년 8월에 시행된 변경 사항에 따른 광범위한 분석을 바탕으로 OWGR을 더욱 강화하고 모든 투어에서 전 세계 참가 선수들의 성적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도입했다”라며 “조정은 신중한 고려 끝에 이루어졌으며, 미래를 위해 OWGR을 더 잘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