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소시오패스 |
2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죽음의 조종자, 가면 쓴 소시오패스’ 편이 방송됐다. 지난 몇 년간 아내, 동생, 처남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박도식(가명) 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박 씨는 세 번의 교통사고로 가족들을 잃었지만, 놀라운 것은 매번 박 씨가 그 차에 타고 있었다. 박 씨는 불의의 사고에도 약간의 타박상 외에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던 정영수 씨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의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 깨어났을 때는 병원이었고 당시 기억은 아무것도 없었다. 6년 후 정씨는 자신도 모르게 사고가 났을 당시에 벌어진 살인사건 용의자가 돼있었다.
사고가 나기 직전 한약을 마시고부터 기억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정씨는 겨우 살인사건 용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박도식(가명)이었다. 사고를 위장해 교묘한 살인을 준비했던 것이다. 박 씨의 살인사건은 계속되고 있었다. 사고를 위장해 살인을 해왔던 그는 철저한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상대했다. 일가족을 죽이고도 또 다른 살인을 서슴지 않던 그, 무시무시한 소시오패스의 이면이 끔찍하게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