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소시오패스, 가족 모두 죽이고도 계속되는 살인교사 ‘섬뜩’

  • 등록 2014-02-23 오전 12:04:41

    수정 2014-02-23 오전 12:04:41

그것이 알고싶다 소시오패스
그것이 알고싶다 소시오패스
[티브이데일리 제공] 소시오패스의 가면 뒤 진짜모습은 위험하고 섬뜩하기 그지없었다.

2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죽음의 조종자, 가면 쓴 소시오패스’ 편이 방송됐다. 지난 몇 년간 아내, 동생, 처남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박도식(가명) 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박 씨는 세 번의 교통사고로 가족들을 잃었지만, 놀라운 것은 매번 박 씨가 그 차에 타고 있었다. 박 씨는 불의의 사고에도 약간의 타박상 외에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그러던 2012년 박 씨의 주번에서 일어난 사고들의 실마리를 풀게 해줄 결정적인 제보자가 나타났다. 박 씨의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자는 박 씨가 자신에게 아내를 죽이라고 명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던 정영수 씨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의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 깨어났을 때는 병원이었고 당시 기억은 아무것도 없었다. 6년 후 정씨는 자신도 모르게 사고가 났을 당시에 벌어진 살인사건 용의자가 돼있었다.

사고가 나기 직전 한약을 마시고부터 기억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정씨는 겨우 살인사건 용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의 중심에는 정씨의 부인 오미영(가명)씨가 있었다. 그리고 남편을 죽음의 덫으로 몰아넣었던 그의 뒤에는 또 다른 남자가 숨어있었다. 오씨가 게임을 통해 만난 이 남자는 남편을 죽이고 자신과 함께 살자고 했고, 수면제를 먹이라고 조종했다고 했다.

그는 박도식(가명)이었다. 사고를 위장해 교묘한 살인을 준비했던 것이다. 박 씨의 살인사건은 계속되고 있었다. 사고를 위장해 살인을 해왔던 그는 철저한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상대했다. 일가족을 죽이고도 또 다른 살인을 서슴지 않던 그, 무시무시한 소시오패스의 이면이 끔찍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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