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스 1호골 작렬...레버쿠젠, PO 1차전 신승

  • 등록 2014-08-20 오전 7:30:25

    수정 2014-08-20 오전 7:56:45

독일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코펜하겐 수비수 다니엘 아마르테이의 방어를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2 동점이던 전반 42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 소화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결국 전반 막판 손흥민의 발끝이 폭발했다. 하칸 찰하놀루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으로선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골맛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 8경기를 소화했지만 득점 없이 도움만 2개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손흥민은 지난 16일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코펜하겐을 3-2로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진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원정에서 승리한 레버쿠젠은 다음주 홈에서 열릴 코펜하겐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비기거나 1-2로 패하더라도 본선에 오르게 된다.

비록 승리를 하기는 했지만 레버쿠젠 입장에선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수비 불안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 팀은 전반에만 5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레버쿠젠은 전반 5분 찰하놀루의 크로스를 슈테판 키슬링이 골로 연결해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전반 9분 마티아스 상카 예르겐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13분 다니엘 아마르테이에게 역전골까지 얻어맞았다.

끌려가던 레버쿠젠은 전반 31분 카림 벨라라비의 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이어 전반 42분 손흥민의 골로 재역전을 이뤘다.

이후 후반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10분과 18분, 추가시간에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코펜하겐 골키퍼 스테판 안드레센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손흥민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터키 원정에서 베식타스(터키)와 0-0으로 비겼다. 나폴리(이탈리아)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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