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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지난 6월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번픽으로 LA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기대주’ 줄리우스 랜들(19·LA레이커스)은 데뷔전서 오른쪽 다리 정강이뼈가 골절돼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LA레이커스는 생각보다 훨씬 험난한 여정을 보내게 됐다.
브라이언트가 복귀해 2경기 평균 25득점(각 19득점, 31득점)을 올리고 있으나 순도 높은 득점은 아니었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상황에서 올린 득점이 대부분이다. LA레이커스는 휴스턴 로키츠, 피닉스 선즈 전 모두 경기 초반부터 압도당했다. 팀 레이커스가 실종됐다는 점이 가장 우려를 낳는다.
앞서 브라이언트의 올 시즌 선수 랭킹을 ‘40위’로 평가한 ESPN은 다시 한 번 브라이언트 흔들기에 나선 모양새다.
포드는 랜들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올 시즌 LA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팀이 보유한 2015년 1라운드 지명권을 언급하면서 내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의 경우의 수까지 따졌다.
그가 브라이언트에게 눈독을 들일 수 있는 팀으로 뉴욕을 첫손에 꼽은 이유는 바로 필 잭슨, 데릭 피셔, 카멜로 앤서니의 존재 때문이다.
뉴욕에는 ‘옛 스승’ 잭슨이 사장으로, 전 동료 피셔가 감독으로 있는 데다 친한 앤서니도 있다. 앞서 27일 ESPN은 브라이언트와 함께 뛰어도 좋다는 앤서니의 인터뷰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서는 브라이언트와 함께 일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피셔의 발언까지 실렸다.
포드는 한 구단주의 말을 인용해 현재 미치 컵책 LA레이커스 단장의 선택 범위가 넓지 않다고 적었다. LA레이커스의 암담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현실적인 면을 고려하면 브라이언트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짚었다. 또 올 시즌 LA레이커스가 계속 지는 것이 미래를 생각하면 이로울 것이라고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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