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희·이지연, 8번째·2번째 반성문 제출…이병헌 2차 공판 참석하나?

  • 등록 2014-11-05 오전 12:18:02

    수정 2014-11-05 오전 12:18:02

(왼쪽) 이병헌 [사진=이데일리 DB]/ (오른쪽) 글램 다희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이 또다시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다희는 이번이 여덟 번째, 이지연은 두 번째 반성문이다.

4일 서울중앙지법원에 따르면 이지연과 다희는 이날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다희는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 이튿날인 17일 첫 반성문을 제출했다. 지난달 31일까지 무려 일곱 차례나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이다.

다희에 이어 이지연도 지난달 29일 첫 반성문을 냈다. 이지연은 첫 반성문을 제출한 지 일주일 만인 4일 또 한차례 반성문을 썼다.

두 사람이 작성한 반성문은 현재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이병헌 측도 이들의 연이은 반성문 제출은 재판부에서 판단할 몫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이지연의 자택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희와 이지연의 2차 공판은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1차 공판에서 검찰은 2차 공판의 증인으로 이병헌을 신청했다.

이병헌은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일정 참석 차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이에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이병헌은 미국에서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2차 공판 출석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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