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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씨는 조사를 마친 뒤 S 병원의 의료과실이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씨는 “수술과 천공의 인과관계나 수술 후 환자에게 조치했는지 여부 등 전문적인 부분은 국과수나 의사협회, 수사기관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졸지에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으로서 일반인의 상식선에서 생각할 수 있는 의문을 던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윤씨의 담당 변호사는 “전문 의료진에 자문한 결과 지난달 17일 수술 전 찍은 흉부 엑스레이 사지에서는 천공이 없지만, 수술 후 이틀이 지난 19일 찍은 사진에서는 심낭과 소장 쪽에 천공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신씨의 사인이 S 병원의 의료과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이 S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신씨를 담당한 K 원장 등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