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에볼라 공포 확산...韓은 안전할까

  • 등록 2014-11-22 오전 12:06:24

    수정 2014-11-22 오후 9:55:45

△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취재했다. / 사진=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살펴본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최근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의 본질을 추적하고 우리 의료체계가 고위험성 전염병에 대비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지 알아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일 1만 5145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5420명이 사망했으며 당분간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라이베리아에서는 최근 감염자가 줄어들었으나 의료진의 손길이 닿지 않는 농촌 지역에서는 새로운 발병이 보고되고 있다. 시에라리온, 기니에서는 여전히 감염과 사망이 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에볼라 발병 지역에 의료진과 구호 인력을 파견하고 있으며 한국도 20여 명의 인력을 서아프리카에 보낼 계획이다.

문제는 현지에 파견된 인력들에 의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내에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전 대비는 충분한지 의문을 자아낸다.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약 5개월간 아프리카에 체류 후 귀국한 50대 권모 씨는 갑작스러운 열과 의식 불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정부가 지정한 17개 전문병원 중 부산에 있는 병원은 없었다. 결국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은 한 사립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권 씨는 하루 만에 사망했다. 사망 후 밝혀진 그의 사인은 말라리아였다. 보건당국과 병원의 미숙한 대처에 권 씨는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에 비해 전염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공기 중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아프리카의 세 나라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것은 그만큼 그 지역의 보건체계가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네 보건여건의 현실은 어떠한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낱낱이 파헤쳐봤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2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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