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새벽 3시 45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 부근서 의문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비상 정차대 구간에 세워져 있던 8톤 화물트럭의 뒷부분에 승합차 한 대가 끼인 채 발견이 된 것이다.
|
출동한 구조대는 운전석에서 기적처럼 남편 김모 씨(가명)를 구해냈다. 남편은 구조대에 옆 자리에 누군가가 있음을 알렸고 구조대는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파손된 조수석 쪽에서 김 씨의 아내(25세)가 큰 외상도 없이 이상하리만큼 평온한 모습으로 숨져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이후 CCTV 영상에서 의문의 행적을 발견했다. 차량 추돌 20초 전 차량에 상향등이 켜졌다가 다시 작아지는 등의 의심스러운 상황이 담겨 있었다. 게다가 아내의 혈흔에서 수면 유도제 등에 사용되는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남편이 아내 앞으로 거액의 보험금까지 들어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6개 보험에 가입돼 있어 아내가 사망하면 남편은 73억 원을 받게 돼 있었다.
사건의 전 과정은 6일 밤 11시 15분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마지막 40초의 비밀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 '그것이 알고 싶다' 에볼라 공포 확산...韓은 안전할까
☞ '그것이 알고 싶다' 분신자살 경비원 사건 집중 조명...현대판 노예 논란의 전말
☞ '그것이 알고 싶다' 저택에 경호원·경비견·CCTV 잔뜩 설치한 女의 실체 공개
☞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파헤친 軍 사법제도의 결정적 허점
☞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삼례 살인사건 현증검증 영상 속 미스터리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