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이지연父 "돈 노리고 접근한 건 아니다" 단언

'50억 협박' 이지연父 "이병헌, 사귀지 않았다고 하면 구형 줄여주겠다고.."
  • 등록 2015-01-07 오전 12:03:19

    수정 2015-01-07 오전 12:03:19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병헌 협박녀’ 모델 이지연의 부친이 자신의 딸에 대해 밝혔다.

이지연의 부친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딸이 아주 똑똑하진 않지만 억울한 건 못 참는 성격이고 자존심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처음부터 ‘사귀지 않았다고 얘기하면 구형을 줄이도록 도와주겠다’는 그쪽(이병헌 쪽)의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지켜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지연의 금품 요구 등 협박에 대해서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했지만 돈을 노리고 접근한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앞서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그만 만나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지속적으로 말하는 것이 이상해 그만 만나자고 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5일 한 매체는 이지연의 ‘이병헌 협박 사건’과 관련해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에 “저녁 메뉴가 뭐야”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뭐 좋아해요”라는 이지연의 문자에 “너”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우리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내 머릿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등의 멘트를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가해자 측의 일방적인 허위주장만으로 보도된 것이다”라며 “강경하게 법적 대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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