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인 측, "3시간 기다렸다고? 30초도 있지 않았다"

  • 등록 2015-04-30 오전 6:52:32

    수정 2015-04-30 오전 6:52:32

장동민 고소인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손편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장동민이 과거 팟캐스트에서 발언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장동민은 해당 발언이 생존자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이날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은 고소인 측과 전화통화에서 “장동민 씨가 직접 찾아와 손편지를 전달했는데 맞나”는 질문에 “맞다”는 답을 얻었다.

하지만 고소인 측은 “무슨 봉투를 주셔서 받아놓기는 했는데 (확인하지 않아서) 내용물이 뭔지는 모르겠다”며 “기사를 보니까 변호사 사무실에서 3시간 대기한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30초도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한 여성 관련 발언, 삼풍백화점 생존자 관련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다. 이들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듯한 발언은 장동민 뿐 아니라 옹달샘의 남은 멤버인 유세윤, 유상무의 책임으로도 번졌다.

세 사람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 앞에 고개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들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 측은 하차, 편집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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