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말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믿을 만한 선발 영입에 온 힘을 쏟겠다고 못 박았다.
다저스는 지난 38경기 중 21경기에서 2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첫 35경기 평균 5.3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프리드먼은 “방망이는 다시 좋아질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름 복안도 가지고 있다. 여차하면 마이너리그에 대기하고 있는 엑토르 올리베라(30·다저스)와 코리 시거(21·다저스)를 올리면 된다는 생각이다. 즉시 전력감인 올리베라는 지난 5월말 다저스와 정식계약 뒤 더블A(타율 0.318)를 거쳐 트리플A로 초고속 승격해 ‘7경기 타율 0.387 OPS(출루율+장타율) 0.968’ 등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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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역시 부상 중인 ‘페드로 바에스(27·다저스), 파코 로드리게스(24·다저스), 브랜든 리그(32·다저스)’ 등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별 걱정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력지 ‘LA 타임스’의 딜런 에르난데스는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조니 쿠에토(29·신시내티 레즈)와 스캇 캐즈미어(31·오클랜드 애슬레틱스)뿐 아니라 콜 해멀스(32·필라델피아 필리스)처럼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선발투수까지 모든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고 영입을 타진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SPN 인사이더(유료)’의 제이슨 마르티네스도 해멀스의 다저스 행에 주목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3년간 7050만달러(약 784억원)를 받게 되는 해멀스를 다저스가 이미 여러 차례 스카우트했고 필리스에서 탐낼 만한 선수들이 다수 포착된다는 이유에서다.
해멀스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여러 팀에서 영입경쟁이 붙어 상당한 유망주 출혈이 불가피하다.
마르티네스는 “다저스는 해멀스가 가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 중 하나”라면서 “그러나 과연 누구를 포기할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 없는데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18·다저스)라면 일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유리아스에다 ‘쿠바용병’ 알렉스 게레로(29·다저스)를 얹어주는 빅딜이 유력하게 떠오른다. 앞서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서도 게레로의 필리스 행 루머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해멀스 영입을 위해 레인저스에서는 ‘3루수 조이 갤로(23·레인저스)와 우완 선발투수 치치 곤살레스(23·레인저스)’ 패키지를 내걸었다는 설이 파다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향해갈수록 해멀스를 둘러싼 각 구단의 영입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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