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으로 LPGA 직행?"..고진영, 브리티시오픈 선두 도약

  • 등록 2015-08-02 오전 4:08:36

    수정 2015-08-02 오전 4:08:36

고진영(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진영(20·넵스)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테레사 루(대만)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처럼 퀄리파잉스쿨 없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1타 뒤진 3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4위(6언더파 210타)로 추격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위 리디아 고(18)와 함께 공동 5위(5언더파 211타)로 최종라운드를 나선다.

박인비가 역전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4대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 전인지는 3오버파 219타, 공동 28위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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