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개봉 첫날 25만 관객 동원..정공법으로 통했다

  • 등록 2015-09-17 오전 12:04:12

    수정 2015-09-17 오전 12:21:55

‘사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장르도, 연기도, 연출도, ‘정공법’으로 통했다.

영화 ‘사도’가 16일 개봉 첫날 24만641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사도’는 이날 하루 25만 여 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26만866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

‘천만 영화’인 ‘암살’과 ‘베테랑’이 개봉 첫날 4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다. ‘사도’는 정통사극이다. 메시지를 갖고 있지만 오락성과 볼 거리 역시 무시할 수 없었던 ‘암살’이나 웰메이드 상업영화의 끝을 보여준 ‘베테랑’과 비교해 다소 무겁다. 비극적인 이야기, 무게감 있는 연기를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즐기느냐에 따라 호와 불호가 엇갈릴 작품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시사회 후 이야기의 완성도, 배우들의 연기 등에 호평이 쏟아지며 입소문이 난 것이 ‘사도’의 흥행 청신호를 켠 주효한 이유로 보인다.

실제로 ‘사도’는 개봉 일주일 전부터 실시간 예매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석 선점 경쟁이 치열했던 작품이다. 개봉 당일엔 예매율이 60%에 육박하는 높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연기로는 말이 필요 없는 송강호와 ‘아인시대’를 사는 유아인이 새로운 광기를 꺼내들어 단숨에 이슈가 됐다. 여기에 정통사극 장르로 손익분기점이 300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예산을 들여 웰메이드 영화를 만들어 낸 이준익 감독의 연출도 빛이 났다. 손익분기점 800만 명의 ‘암살’, 350만 명의 ‘베테랑’과 비교하면 ‘사도’는 자체적으로 ‘물량 공세’보단 ‘이야기 공세’에 힘을 쏟아부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은 영화다. 송강호와 유아인을 중심으로 김해숙, 문근영, 전혜진 등이 열연했다.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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