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토리]존 카니 음악마법 3연타 칠까…'싱 스트리트'

  • 등록 2016-04-29 오전 7:55:00

    수정 2016-04-29 오전 8:55:3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23만명, 342만명…다양성 영화 ‘원스’와 ‘비긴 어게인’이 동원한 국내 관객 수다. 두 작품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성공한 음악영화의 대표로 꼽힌다.

제작비를 살펴보면 ‘원스’는 15만 달러(약 1억7000만원)였고 ‘비긴 어게인’은 개봉 당시 800만 달러(91억4000만원)로 추산됐다. ‘비긴 어게인’의 제작비는 국내에서 대작의 대열에 포함되지만 지난해 세계 박스오피스 톱20의 평균 제작비(1500억원, 모조 기준)에 비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 특히 ‘비긴 어게인’은 국내에서 342만명을 동원하며 대중성을 갖춘 예술 영화로 평가받았다. 그리하여 ‘아트 버스터’(아트+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가 붙여졌다.

‘원스’와 ‘비긴 어게인’은 음악영화답게 삽입곡들도 큰 인기를 누렸다. ‘원스’의 ‘폴링 슬로리(Falling Slowly)’와 ‘비긴 어게인’의 ‘로스트 스타스(Lost Stars)’는 아카데미에서 주제가 상을 받았다.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랭크됐고, 국내의 가수들이 따른 부른 커버영상도 만들어졌다. 테마곡 외에도 여러 삽입곡이 사랑을 받았다.

두 작품은 한 사람에 의해 탄생했다. 연출자 존 카니 감독이다. 존 카니 감독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밴드 프레임스의 베이시스트로서 음악 활동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이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악 영화 연출의 성공을 가져다줬다.

그의 세 번째 음악영화가 국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싱 스트리트’다. ‘싱 스트리트’는 전학을 간 학교에서 모델처럼 멋진 라피나라는 소녀에게 첫눈에 반한 소년 코너의 이야기다. 영화는 소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밴드를 한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첫눈에 반한 소녀를 위해 노래를 만드는 소년의 이야기 ‘싱 스트리트’는 감독의 실제 경험을 녹여낸 이야기여서 관심을 모은다. 영화에는 1980년대 브리티시 팝의 시초였던 듀란듀란·아하·더클래시·제네시스 등의 대표곡이 등장해 듣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미 올 초에 열린 제32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세계 언론과 관객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존 카니의 음악 마법이 또 통할까. ‘싱 스트리트’는 내달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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