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G 양상문 감독 “안익훈, 잘했다. 정말 잘했다”

  • 등록 2016-10-25 오전 12:48:48

    수정 2016-10-25 오전 12:48:48

양상문 감독(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안)익훈이가 정말 잘했다. 오늘 경기를 살려준 히어로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LG는 2패 뒤 첫 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날 LG는 NC로부터 16개의 사사구를 얻었음에도 2점을 기록하는 졸전을 펼쳤다.

위안을 삼을 만한 장면은 11회 대수비로 출전한 안익훈의 호수비였다. 안익훈은 11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NC 나성범의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안)익훈이는 오늘 경기를 살려준 히어로”라며 “경기 흐름을 봤을 때 중요한 타구 하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고 익훈이가 제 몫을 해줬다. 오늘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이날 6번의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것에 대해 “경기 내용은 우리가 쉽게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중요할 때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며 “또 잘 맞은 타구 3~4개가 NC의 좋은 수비에 막혔다”고 돌아봤다.

양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우규민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그는 “(헨리) 소사를 내일 쓰려 했지만 오늘 소사를 당겨서 썼다”며 “내일 상황을 지켜보고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등판시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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