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AP' 피코타로 "소녀시대와 콜래보 해보고 싶다"

  • 등록 2016-11-29 오전 6:00:00

    수정 2016-11-29 오전 6:00:00

피코타로(사진=웹티비아시아)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소녀시대와 콜래보레이션을 해보고 싶습니다.”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웹티비아시아어워드 2016’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본 DJ 겸 개그맨 피코타로는 이 같은 바람을 드러냈다. 피코타로는 “개인적으로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소녀시대의 공연을 두 번 봤다”며 “그 중 윤아, 태영, 수영을 좋아한다. 그들과 콜래보레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피코타로는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격인 ‘Freaking Awesome Video of the Year’와 일본 인기상 ‘Japan Most Popular Video’를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단순한 가사와 코믹한 영상으로 완성된 ‘PPAP(펜 파인애플 애플 펜)’ 뮤직비디오를 지난 9월27일 공개해 세계적인 히트를 이끌어 냈다.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이라면서 자신의 SNS에 올렸을 정도다 그 덕분에 ‘PPAP’의 인기는 일본을 넘어 미국, 전 세계로 확산됐다. 18세에 데뷔한 피코타로는 45세가 돼 마침내 전성기를 맞았다. 피코타로는 손으로 만세 포즈를 취하며 “오 마이 갓!”을 연발했다.

“‘PPAP’가 이렇게 유명해졌는지 몰랐습니다. 상송도 못했던 일인데 갑자기 유명해졌죠. 노력한다고 해도 될 수 없는 일이잖아요.”

‘PPAP’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도 자주 비교가 된다. 피코타로는 “그렇게 멋진 음악과 비교되는 것은 나로서는 아주 영광이다”면서도 “두 노래가 비교되는 것을 크게 염두에 두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르 자체가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많은 음악들이 서로 다른 점이 있고 닮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피코타로는 ‘PPAP’의 장점으로 ‘심플’을 꼽았다. 단순하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정도로 단순하게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PPAP’에 이은 피코타로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피코타로는 “‘PPAP’ 이상의 작품은 못 만들지도 모르지만 다음번에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짧은 콘텐츠다 보니 마음만 먹으면 한꺼번에 10개도 만들 수 있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피코타로에게 자신의 음악관을 물었다.

“제가 제일 희망하고 있는 건 세계의 평화, 가족과의 사랑입니다. 이것의 바탕은 바로 웃음이죠. 그래서 제 음악을 통해 웃음을 주고 싶습니다. 부디 계속 웃어주시길 바랍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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