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약한 시작, 창대한 끝
지난해 8월 27일 첫 방송한 ‘미풍아’는 10.4%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했다. 초반 마카오 로케이션, 아역 배우의 호연 등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다소 지지부진한 전개로 중반까지는 시청률 정체를 겪었다.
◇중도 하차 등 화제성도↑
‘미풍아’는 드라마 외적인 ‘사건’도 몇 차례 있었다. 우선 주요인물인 박신애 역을 맡은 오지은이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일이다. 오지은이 하차하면서 13회부터 임수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드라마를 언급하는 일도 있었다. 태영호 전 공사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면서 한국의 민주화와 발전상을 체감하고 동경하게 됐다고 증언하면서 ‘미풍아’를 예로 들었다.
◇수혜자는 임수향?
이는 주인공 보다 악녀가 더 많은 관심을 끌었던 MBC 드라마 ‘왔다!장보리’(2014)을 연상시킨다. 이유리는 당시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연민정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해 MBC ‘연기대상’까지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