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아' 오늘(26일) 종영, 악녀=흥행 치트키?

  • 등록 2017-02-26 오전 7:00:00

    수정 2017-02-26 오전 7:00:00

사진=‘불어라 미풍아’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풍아’가 7개월의 대장정을 마친다. MBC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이하 ‘미풍아’)는 후반부 20%가 훌쩍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뒷심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어 결말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약한 시작, 창대한 끝

지난해 8월 27일 첫 방송한 ‘미풍아’는 10.4%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했다. 초반 마카오 로케이션, 아역 배우의 호연 등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다소 지지부진한 전개로 중반까지는 시청률 정체를 겪었다.

후반부 극중 갈등 고조와 함께 시청률도 올랐다. 다만 매회 거짓말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한 박신애(임수향 분)가 허술한 임기웅변으로 빠져나가는 식의 이야기가 반복됐다. 박신애는 기억을 잃은 김대훈(한갑수 분)을 감금하고 납치했고, 마청자(이휘향 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를 숨겼다. 새터민의 정착과 가족 간의 사랑이란 ‘미풍아’의 기획의도와는 거리가 있었다.

◇중도 하차 등 화제성도↑

‘미풍아’는 드라마 외적인 ‘사건’도 몇 차례 있었다. 우선 주요인물인 박신애 역을 맡은 오지은이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일이다. 오지은이 하차하면서 13회부터 임수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드라마를 언급하는 일도 있었다. 태영호 전 공사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면서 한국의 민주화와 발전상을 체감하고 동경하게 됐다고 증언하면서 ‘미풍아’를 예로 들었다.

◇수혜자는 임수향?

특히 박신애의 존재감은 강했다. 드라마의 제목이 ‘불어라 미풍아’가 아닌 ‘(악행)숨겨라 신애야’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중도 투입된 임수향이었지만, 시청률 일등공신이었다.

이는 주인공 보다 악녀가 더 많은 관심을 끌었던 MBC 드라마 ‘왔다!장보리’(2014)을 연상시킨다. 이유리는 당시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연민정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해 MBC ‘연기대상’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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