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아픈' 타이거 우즈, 점점 멀어지는 ‘그린재킷’

  • 등록 2017-03-13 오전 6:00:00

    수정 2017-03-13 오전 6:00:00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개점휴업’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에 불참할 거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1일(현지시간) 우즈가 오는 4월 7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근거는 재활 치료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다는 점을 들었다. PGA 투어는 “마스터스까지 남은 기간이 겨우 4주다. 현재 우즈의 몸 상태를 봤을 때 출전을 보장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우즈 자신도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공개적으로 전했다. 그는 10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행하게도 허리 재활이 진행 중이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한다”고 했다.

17일 개막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우즈가 8번이나 우승했던 대회다. 그만큼 익숙한 코스라 올해 1월 필드에 복귀하면서 출전 1순위로 꼽았던 대회다. 또한 마스터스 전초전 성격도 있다. 그는 “아널드 파머를 기리기 위해 꼭 출전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스터스는 우즈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1997년 톰 카이트를 12타 차로 제치고 메이저대회 첫 우승컵을 마스터스에서 들어올렸다. 메이저대회 통산 14승 중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네 차례나 입었다. 하지만 현실은 ‘먹구름’만 가득하다. 우즈의 친한 동료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우즈는 현재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우즈는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부상이 재발해 필드를 떠났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했다. PGA 투어 복귀전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이다. 하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컷 탈락했다. 이후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77타를 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지난 2월에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제네시스 오픈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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