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인터뷰]'비정상회담' 마크 테토가 추천한 '한국의 美' 4선

  • 등록 2017-07-09 오전 7:00:27

    수정 2017-07-09 오전 7:00:27

마크 테토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마크 테토에게 물었다. “좋아하는 곳이 어디예요?” 한두 군데 정도가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줄줄이 쏟아졌다. 네 곳이나 말해놓고는 “더 있는데…”라며 질문을 미리 준비 못 한 걸 아쉬워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하고 있는 그는 대표적인 ‘지한파’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금융인이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 한옥이 많은 경복궁 일대를 걷는다. 그가 사랑하는 한국이 궁금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한국의 미’를 미국인인 마크 테토에게 들었다.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

서울 성북동에 있는 한국가구박물관은 현대기술로 복원한 한옥에 고가구를 전시한 곳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멋들어지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할리우드스타 브래드 피트도 방문한 바 있다. 2010년 11월 주요 20국 정상회의 영부인 오찬, 2016년 3월 130년 만의 한·불 전략대화가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마크 테토는 “한국가구박물관 만큼이나 로맨틱한 장소는 없다”며 “언젠가 사랑하는 이가 나타나면 꼭 함께 가고 싶다”고 바랐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

해운대 백사장 옆자락에 있는 달맞이고개는 부산을 찾은 이라면 한 번쯤 방문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보는 월출은 대한팔경 중 하나로 꼽힌다.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8km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이브코스이며 길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화랑이 즐비하다. 마크 테토는 “한 달에 한 번은 꼭 부산을 찾는다”며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 앉아 바다를 보는게 좋다”고 말했다.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서울 동작동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국한 호국 영령이 안장된 묘지다. 무명용사 11만여 위를 비롯하여 모두 16만여 위의 순국 영령들이 잠들어 있다. 관악산 줄기를 내려와 한강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다. 마크 테토는 국립서울현충원이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봄을 맞은 국립서울현충원은 정말 아름다운 장소”라며 “시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다”고 소개했다.

△삼성동 선정릉공원

서울 삼성동에 있는 선정릉공원은 조선 제9대 왕인 성종과 제11대 왕인 중종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사적 제199호다. 도심 한가운데에 있으나 넓은 녹지를 자랑하며 인근 주민의 쉼터이기도 하다. 마크 테토는 “선정릉공원을 보면서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떠올렸다”며 “강남의 빌딩숲과 공원의 푸름이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준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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