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시청률 두자리 시대]①유리천장 깨졌다… JTBC 시청률 굴기

  • 등록 2017-08-25 오전 6:00:00

    수정 2017-08-25 오전 6:00:00

품위있는 그녀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JTBC가 종편의 한계라 여겨지던 두 자리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유리천장을 깼다.

JTBC는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이 선전한데 이어 드라마가 선전한 것에 반색하고 있다. 특히 투자 단위가 높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드라마가 두 자리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긍정적이다. 광고시장에서 입지도 단단해진데다 부가판권 시장 개척도 수월하다. 시청률 상승이 가져온 효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방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전국 1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기록인 9.9%를 가뿐히 넘어섰다. JTBC 금토드라마가 두 자리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희선과 김선아 등 화려한 출연진에 극본과 연출력이 더해져 완성도가 높아진 덕이다. 올해 초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도 두자리대 시청률은 못 넘었다.

동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도 두자리대 시청률 돌파를 목전에 뒀다. 20일 방송한 9회에서 9.9%를 기록했다. 전 방송보다 2.5%포인트 급등했다. 상승세가 선명해 다음 방송에는 두자리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썰전’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혼란 속에 시청률 9.2%를 기록한 바 있다. ‘효리네 민박’은 민감한 외부의 이슈 없이 프로그램만의 영향력으로 정상에 선 것이 눈에 띈다.

정지원 JTBC 홍보팀장은 24일 이데일리에 “올해 내놓은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청자의 채널 선호도가 좋아졌다”며 “첫 방송을 앞둔 새 드라마 ‘청춘시대2’를 비롯해 신규 예능프로그램도 기대 속에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특히 채널의 핵심 목표이자 광고 단가를 결정하는 20·49세대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지상파와의 경쟁에도 우위를 점하거나 호각세다. 수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의 최강자라 불리던 MBC ‘라디오스타’의 입지가 흔들리는 게 대표적이다. 동시간대에 방송하는 JTBC ‘한끼줍쇼’가 지난 16일 방송에서 시청률 5.9%로 같은 숫자를 기록했다. 집계 방식이 다소 다르지만 ‘라디오스타’가 하락세, ‘한끼줍쇼’의 기세가 맹렬하다.

화제성은 JTBC가 지상파를 일부 압도했다. ‘아는 형님’ 등 JTBC의 주요 예능프로그램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조사한 방송화제성에서 지상파 프로그램을 누르고 정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는 형님’은 이를 바탕으로 초반의 부진을 씻소 주말 버라이어티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방송화제성은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에 방송된 모든 드라마와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된 예능, 정보, 시사 프로그램 240개를 분석해 발표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뉴스 보도자료에 대한 화제성,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의 화제성, SNS화제성, 동영상 조회수를 정보가치, 정보반응 그리고 정보보존력 등을 고려해 계산한다.

효리네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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