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故 김광석 술 먹고 장난하다 사망' 발언.. 와전된 것"

  • 등록 2017-09-26 오전 12:01:00

    수정 2017-09-26 오전 12:01:00

서해순 인터뷰, 고(故)김광석·딸 서연 사망 의혹 입장 밝혀. 사진= JTBC ‘뉴스룸’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서해순이 남편 고(故)김광석의 사망 당시를 회상했다.

서해순은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고 김광석과 딸 서연 양 타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타살의혹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서해순은 “가까운 사람들 만나면 나에게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라며 “제가 인터넷을 잘 안보니까 그런 의혹이 있기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고 김광석 사망에 대해 “김광석이 누구를 만나고 와서 거실에서 맥주 한 잔을 하고 나는 방에서 잤다. 내가 계속 잤으면 모르겠는데 중간에 방에서 나오니 안 보여서 찾아나섰다. 침대 옥상올라가는 곳에 기대어 있더라. ‘들어가 자지 왜 여기있어’라고 밀치니 힘이 없더라. 술을 많이 마셨나 보니까 옆에 줄이 축 늘어져있고 그랬다. 응급조치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해순은 또 당시 ‘술 먹고 장난하다 그렇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과 관련 “스물 아홉 어릴 때인데 남편이 그렇게 되니 기자들이 물어보는 말에 ‘장난같이 느껴지고 꿈같다. 연극처럼 간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말이 와전됐다”며 “지금 나이였다면 잘 대응했지만 그때는 어렸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거실에는 방금 핀 담배 두 종류가 있었다는데”라고 묻자 서해순은 “나는 아니었다. 새벽에 들어가서 잤고 김광석은 담배를 좋아해서 여러 개를 피우고 그랬다. 누가 왔을 수도 있고”라고 답했다.

한편 고 김광석 유족과 영화 ‘김광석’을 만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해순 씨를 유기치사와 소송사기 등 혐의로 21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 기자는 서해순 씨가 서연양의 장례를 치르지 않았고,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故 김광석과 서연양의 죽음과 관련한 재조사를 요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 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해당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주체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결정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