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축구협회, 맨체스터 더비 집단 난투극 본격 조사

  • 등록 2017-12-13 오전 1:11:29

    수정 2017-12-13 오전 1:11:29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더비 도중 맨유의 안데르 에레라(가운데)와 맨시티의 니콜라스 오타멘디(오른쪽 두 번째)가 서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더비 후 벌어진 양 팀간 집단 충돌 사건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본격 조사에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뒤 라커룸과 복도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당시 2-1로 승리한 맨시티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ㅇ[서 음악을 크게 틀고 요란스럽게 소리를 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를 참지 못한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맨시티 라커룸을 찾았고 브라질 출신의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과 포르투갈어로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후 사태는 급속도로 번졌다. 양 팀 선수와 관계자 20여명이 가담한 집단 충돌로 커졌다.

집단 몸싸움은 경찰과 보안요원이 투입된 이후에야 잠잠해졌다. 이 과정에서 미켈 아르테타 맨시티 코치는 누군가가 던진 음료수 병에 맞아 이마에 출혈을 일으켰다.

맨유 구단은 “맨시티가 경기 전부터 라커룸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 벽이 흔들릴 정도였다”며 “경기 후 요란스럽게 자축한 맨시티의 무례한 행동이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맨시티는 “승리를 자축하는 것은 자신들의 권리이며, 모리뉴 감독이 맨시티 라커룸을 찾아 도발했다”고 맞섰다.

또한 “맨유의 로멜루 루카쿠가 싸움에 상당 부분 관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BBC는 이번 난투극과 관련해 “충돌이 2분 정도만 지속됐고 양측 모두 주먹질이 오가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양 구단에 13일 오후까지 자체 조사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CCTV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상황을 파악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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