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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황수미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25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아름드리 합창단과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부른 올림픽 찬가를 이어서 불렀다. 앞서 전인권과 이은미, 하현우, 안지영이 영국 팝가수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을 열창하며 평화 메시지를 잔잔하게 전달했다면, 황수미는 파워풀한 보컬로 관중들을 압도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미국 엘리트데일리는 “한국 오페라 가수 황수미가 올림픽 찬가 무대를 완벽하게 해냈다”고 극찬했다. 황수미는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1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황수미가 부른 올림픽 참가는 1896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때 처음 연주됐다. 1958년 공식 올림픽 찬가로 공표됐고 1960년 로마하계올림픽 때부터 개·폐회식에서 연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