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다이아 은진에 위로…"매력 있는데 안타까워"

  • 등록 2018-05-08 오전 6:22:51

    수정 2018-05-08 오전 6:22:51

다이아 은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다이아에서 가장 매력 있고 예쁜데 많이 못뜨고 은퇴해버려서 안타깝다.”

걸그룹 다이아 멤버 은진의 탈퇴 발표에 한 네티즌이 이 같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SNS를 통해 “정말 예쁘고 실력 있는데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아이돌이 너무 많다”고 적었다.

이를 비롯해 8일까지 은진을 위로하는 글들이 SNS 등에 줄을 잇고 있다. 은진이 건강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말에 “몸 잘 추스르고 어떤 일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길…”이라며 “아이돌 가수는 해봤으니 연기를 배우든 성격과 체력이 받쳐주는 일을 찾기 바란다”는 조언을 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천성적으로 체력이 안좋은 사람은 전국 누비고 다니며 행사 뛰어야하는 걸그룹 스케줄 소화하기 힘들 거 같다. 얼마나 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곤란했을지 이해가 간다”며 공감을 표하는 글도 올라왔다.

은진은 7일 오후 팬카페에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해 탈퇴를 발표했다. 그는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았다. 괜찮은 날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숙소 밖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옆에서 멤버들이 손 잡아주고 다독여 주었기에 지금까지 버텼다”며 “무대에 섰을 때 느끼는 위압감과 공포감은 떨치기 어려웠다. 그래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탈퇴 이유로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오랜 시간 생각했고,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다이아 은진으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은진은 2015년 다이아 멤버로 데뷔했다. JTBC ‘힙합의 민족2’, Mnet ‘힛더스테이지’ 등에 출연했다. 다이아는 은진 탈퇴 후 유니스, 기희현(리더), 제니,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까지 8인 체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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